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문화생활:: 기대되는 전시 "초현실주의 거장들: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 뵈닝언 박물관 걸작展"

by goms 2021. 12. 1.

초현실주의 거장들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展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 전시기간: 2021.11.27-2022.03.06

 

📌 관람시간: 10:00-19:00 (마지막 입장 18:00)

 

📌 입장료: 성인(20,000원), 청소년(16,000원), 어린이(12,000)원 / 20인 이상 단체 2,000원 할인

 

📌 예매처: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1012126

 

 

 

 

최근에 달리 전시가 핫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기간이 얼마 안남아서 찾아보던 중에

11월 27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시작한 초현실주의 전시를 보게 되었어요

 

 

로테르담은 네덜란드의 도시인데요

보이만스 판 뵈닝언이라는 박물관의 걸작전이에요

 

보이만스 판 뵈닝언 박물관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보유한 

독보적인 미술관이라고 해요

 

 

예전에 네덜란드를 갔을 때 짧은 일정+연말 버프 때문에 

고흐 미술관도 못가고, 안네의 집도 못가고

아쉬운 것 투성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_ㅠ

 

당시에 네덜란드 여행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이렇게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됐어요💖

 

 

무려 원화작품 180여점을 볼 수 있다니,,

감격스럽네요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1920년대 초 파리를 중심으로 등장하여 전 세계에 퍼진 문예, 예술사조의 하나에요

 

주로 무의식, 꿈과 같은 세계를 연구하고 다양한 표현기법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에요무의식적인 욕망을 예술에 표출하여 예술의 사유 영역을 확장키고 현대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합니다

 

즉,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었다고 해요1924년 앙브레 브르통

'초현실주의 선언문'으로 초현실주의의 시작을 알렸다고 합니다

 


 

마르셸 뒤샹 /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호안 미로 / 만 레이 /막스 에른스트 / 이브 탕기

 


 

먼저, 20세기 초 현대 예술의 혁명을 일으킨 마르셸 뒤샹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등학교 미술 시간 때 뒤샹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요

 

변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샘"이라는 작품을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나네요

 

미술 선생님께서 상당히 그 작품을 좋아하셔서

몇 번에 걸친 수업 내내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때는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지루했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유럽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뒤샹의 작품을 봤을 때

"어! 이거 뒤샹의 작품이다"라고 엄청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오직 그게 하나인 줄 알았는데 미술관을 많이 다니니까

여러 군데에서 많이 만났어요 ㅋ_ㅋ

 

뒤샹이 '레디 메이드'라는 개념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거든요

 

이처럼 기성품을 예술로 승화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개념을 통해 

예술의 정의를 뒤집은 뒤샹은 현대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변기 사진 많이 찍었었는데 찾기가 귀찮네요 ㅋ_ㅋ


이외에도 살바도르 달리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달리는 종이의 집을 보셨다면 알 수 있을텐데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거장이죠주인공들이 달리 가면을 쓰고 나옵니다

 

미술 책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유명한 그림이 있는데요

1934년 이후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되어 있는 "기억의 지속"입니다

 

 

기억의 지속(Persistencia de la Memoria, 1931)

 

실제로 제가 MoMA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사실 당시에 봤을 때는 제목도 정확히 모르고 "어! 이거!" 이러고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참을 앞에 서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이고, 달리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그림이죠 

사실 실제로 봤을 때 생각보다 엄청 작아서 조금 놀랐어요 

 

달리는 그림처럼 꿈같이 종잡을 수 없는 방식으로 인생을 살았다고 해요 

 


 

달리와 함께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도 있습니다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의 화가인데요, 마그리트의 그림도 특징이 있어요

 

역시 MoMA에서 많은 초현실주의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요 

1928년 작품인 "기억의 눈"입니다

 

잘못된 거울(Le faux miroir, 1928)

 

당시에는 그냥 또 "어! 르네 마그리트 작품이네!"

이러고 사진을 막 찍었는데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전시회 포스터의 배경이 되는 그림도

마그리트의 "금지된 재현(1937)"이라는 작품입니다 

가서 실제로 보면 더더욱 좋겠어요 ㅠ_ㅠ

 


이외에도 유럽 전역의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전시를 맛볼 수 있는데요

20세기 초를 풍미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부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전시 같아요

 

전시회 가기 전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예전 여행 기억도 꺼냈는데

돌아다니면서 일단 잘 몰라도 열심히 작품들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대 미술의 혁명을 이끈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작품이라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요새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면서 해외 여행 관련된 기대가 한풀 꺾이게 되어서 너무 아쉬운 마당에

좋은 전시가 열려서 그나마 조금 마음이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어릴때 여러 미술 작품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아주 조금의 미술사 지식이지만 세계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특히 유럽, 미국에서는 그런 미술 지식 때문에 여행이 더 풍성해졌던 것 같아요

 

원화로 그림을 보는 감동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서 

항상 여행지에 가면 어떤 유명한 작품이 있는지, 미술관을 꼭 가려고 하는 편이었거든요

 

이번 전시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전시 기간이 조금 여유가 있으니 다행이에요!

꼭 조만간 방문하고 싶네요 :-) 💖

 

 

 

 

댓글